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첫 재판을 하루 앞두고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내일부터 진행될 자신의 뇌물 혐의 등에 대한 첫 재판 절차를 앞두고,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 청구서를 냈습니다.
보석 여부를 결정할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일 오전 10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향후 재판 일정과 함께 보석 심문 절차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 사이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 시절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7차례에 걸쳐 2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428억원을 나눠 갖기로 약속받고,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에 대한 성남시 내부 자료를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은 검찰이 적용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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