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운전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던 30대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의사 홍 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오늘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 등으로 홍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20일 새벽 0시 반쯤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 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30대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에 치인 피해자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홍 씨는 인천의 한 의원급 병원에 근무하던 의사로,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검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추가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갑자기 차로를 변경하거나 속도를 줄이는 등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었던 점을 확인하고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사회
이유경
음주운전 뺑소니로 배달노동자 숨지게 한 의사 재판행
음주운전 뺑소니로 배달노동자 숨지게 한 의사 재판행
입력 2023-02-03 11:35 |
수정 2023-02-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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