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사 혜택 등의 대가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전 이사 송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 오전 송 씨를 체포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송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내일(4일)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말, 송 씨와 뒷돈을 건넨 의혹이 있는 임직원 등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감사원 조사에서 송 씨는 코이카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면서 승진 등 인사 특혜와 계약 대가로 20여 명으로부터 3억 8천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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