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두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열도록 허가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100일 추모대회 성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참사 100일이 되는 내일, 전 국민과 함께 아이들을 추모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며 "유족들이 부탁하는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오 시장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추모대회 당일 앞서 광장 사용을 신청한 KBS의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는데, KBS가 추모대회 개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제는 불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추모제 참석 인원이 많고, 앞선 행사 정리작업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
차현진
"서울시, '10.29참사 100일 추모제'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해야"
"서울시, '10.29참사 100일 추모제'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해야"
입력 2023-02-03 19:51 |
수정 2023-02-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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