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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민형

10.29 참사 유족 "분향소는 '관혼상제'‥철거 요구는 '추모 탄압'"

10.29 참사 유족 "분향소는 '관혼상제'‥철거 요구는 '추모 탄압'"
입력 2023-02-06 15:57 | 수정 2023-02-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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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참사 유족 "분향소는 '관혼상제'‥철거 요구는 '추모 탄압'"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10.29 참사 유족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에 대해 서울시가 철거를 요구하며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유족 측이 '서울시의 추모 탄압'이라며, 자진 철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0.29 참사 유족은 오늘 오후 서울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를 향해 '분향소 철거 시도를 중단하고 시민 조문과 1인 시위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족 측은 "분향소는 추모 감정에서 비롯된 '관혼상제'로, 헌법으로 보호받는다"며, "48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철거를 요구하고 공익적 이유 없이 행정대집행을 한다는 것은 절차와 내용에서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측은 현재 분향소가 기존 정부 합동분향소보다 좁은 공간에 설치돼, 시민 안전에 불편을 끼칠 우려도 없다며 "경찰이 열린 공간인 광장에 1인 시위 팻말 반입조차 막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영정 사진이 추울 것 같다'며 전기 난로를 분향소로 들여오려던 유가족이 경찰에 가로막히면서 한동안 대치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항의하던 유족들이 서울시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족 3명이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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