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수행비서 박 모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박 씨는 오늘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김 전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지검은 압송된 박 씨를 상대로 김 전 회장의 도주 과정과 최근 제기된 경기도의 대북 사업비 대납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박 씨가 도주 당시 들고 있던 휴대전화 4대 등을 김 전 회장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휴대전화들을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할 예정입니다.
박 씨는 지난달 10일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붙잡힌 직후 달아나, 캄보디아 국경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캄보디아 당국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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