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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자금관리책임자 이르면 이번주 태국서 송환

쌍방울 자금관리책임자 이르면 이번주 태국서 송환
입력 2023-02-07 17:40 | 수정 2023-02-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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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 자금관리책임자 이르면 이번주 태국서 송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매제이자 자금관리 책임자인 김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이 이르면 이번주 국내로 송환됩니다.

    김 전 본부장은 오늘 오전 태국 파타야 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체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전 본부장은 태국 당국의 강제 추방 절차를 거쳐 한국행 국적기 안에서 체포돼 압송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지 이민국 행정 절차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송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쌍방울 계열사의 전환사채 발행 등 자금 흐름 전반을 관리했던 것으로 보고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쌍방울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해서 "공식적으로 재무 업무를 담당했던 장 모 최고재무책임자와 달리, 가족이었던 김 전 본부장이 불법성이 있는 부분을 담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쌍방울 그룹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던 김 씨는 지난해 12월 초 태국 파타야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초 귀국 의사를 보였던 김씨는 김성태 전 회장 체포 뒤 송환을 거부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하면서 김 전 회장 지시로 지연 전략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수행비서 박 모씨는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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