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가 서울 녹사평역 인근에 설치된 10.29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용산구청이 방치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대표는 김 권한대행에 대해 "무단 설치된 분향소를 방치해두고 계고장을 한 장도 붙이지 않고 있다"며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서울시청과는 상반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6일 서울서부지법이 유족 측의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을 두고도, "유족을 모욕했다는 증거가 법원에서 인용되지 않았다"며 자신들이 "적법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도 추모 분향소를 설치한 뒤, 철거를 요구하는 서울시와 대치하고 있습니다.
사회
김정우
보수단체, 용산구청 직무유기로 고발‥"분향소 방치"
보수단체, 용산구청 직무유기로 고발‥"분향소 방치"
입력 2023-02-08 16:47 |
수정 2023-02-08 16:4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