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오후 이 남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달아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한 남성은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고,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밤 11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습니다.
남성은 이후 인근 아파트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하다가, 30여 시간 만에 부천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사회
지윤수
'편의점주 강도살인' 30대 남성 구속‥법원 "도주 우려"
'편의점주 강도살인' 30대 남성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입력 2023-02-11 17:22 |
수정 2023-02-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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