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수장 고장으로 4개 구 단수‥식수 도로로 넘쳐 통제

오늘 새벽 광주 남구 노대동에 있는 덕남정수장 시설이 고장나면서 광주 4개 구의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 반쯤 정수장의 밸브를 여닫는 통신망에 이상이 생겨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메인 밸브가 닫힌 뒤 열리지 않으면서 배수지로 가는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늘 오후 1시부터 덕남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광주 서구·남구·광산구, 북구 일부 지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단수 조치했습니다.

사고 이후 정수지에서 주변 도로로 물이 넘쳐흐르면서, 주변 도로에서는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시청과 협력해 비상 식수를 배분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