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유보통합 일방적·졸속 추진‥전면 철회해야"

'유보통합' 전면 철회 촉구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현 정부의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정책과 관련해, "현장 교사의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이고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달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연령 통합으로 교육 현장 혼란은 가중되고,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사립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국공립 유치원 지원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며 "교육 불평등과 공교육 파행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는 만 0세에서 5세 사이 아동들이 2025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을 통합한 기관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유보통합' 정책을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