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별도로 규정하는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일에 대해 의사단체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주축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어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선포식을 열고, 향후 총파업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오는 26일 10만 보건복지의료원대 회원들이 참여하는 간호법 저지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며 "향후 투쟁 로드맵은 매주 회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필요하다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연대하는 총파업도 고려하겠다"며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간호법 심의를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오는 22일에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의협은 오는 18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간호법과 중범죄 의사면허취소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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