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내년까지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 유지"

발언하는 이주호 부총리 [교육부 제공]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내년까지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취임 100일 맞은 어제(14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내년은 적어도 대학 등록금 논의를 다시 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대학 구조개혁이 되면 다양한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고 국가 재원도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각 대학의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정부의 대학재정지원 사업 예산 집행권을 2025년부터 지자체로 넘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 총 30개 내외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선정해 1개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육성 사업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 장관은 "등록금·입시 이슈는 취임해서 1∼2년간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교육부 방침"이라며 "수능 위주 전형(정시) 40% 이상 선발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 더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