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와 삼성생명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부풀려 사고판 뒤 뒷돈을 주고받은 흔적을 포착해 두 회사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아난티 호텔 본사와 경영진 자택, 또, 삼성생명 본사와 전 부동산 사업부 소속 임직원의 자택 등 모두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아난티와 삼성생명 공시에 따르면, 아난티는 지난 2009년 4월 500억 원에 산 송파구 신천동의 토지와 건물을, 소유권 취득도 하기 전인 6월 삼성생명에 969억 원에 팔아, 두 달 만에 469억 원 차익을 남겼습니다.
검찰은 삼성생명이 시세보다 비싼 값에 부동산을 산 뒤, 일부 임직원이 아난티 측에서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
김상훈
"두 달 만에 469억 시세차익" 아난티·삼성생명 압수수색
"두 달 만에 469억 시세차익" 아난티·삼성생명 압수수색
입력 2023-02-20 11:10 |
수정 2023-0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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