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에서 2023학년도 수시와 정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 모집하는 인원이 1천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지방대에 국한됐던 '충원난'이 수도권으로까지 번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 소재 대학의 추가 모집 인원은 767명으로 2022학년도 386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학교별 추가 모집 인원은 홍익대가 85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대 54명, 광운대 37명, 숭실대 36명, 동국대 35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서울 767명, 경기 994명, 인천 99명 등 1천860명을 추가 모집합니다.
추가모집은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대학의 입학정원을 다 선발하지 못한 경우 새학기 직전인 2월 중하순에 실시합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와 정시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현상이 수도권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4년제 대학 198곳 중 91%에 달하는 180곳이 수시·정시모집에서도 정원을 다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3곳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지방권 대학은 112곳으로 전년보다 16곳 증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