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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내 4대 거래소 상장 코인 시세조종 일당 검거

경찰, 국내 4대 거래소 상장 코인 시세조종 일당 검거
입력 2023-02-22 06:04 | 수정 2023-02-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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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국내 4대 거래소 상장 코인 시세조종 일당 검거

    서울청 제공

    경찰이 국내 4대 거래소 중 한 곳에 상장된 코인을 시세 조종해 100억 원대의 수익을 챙긴 일당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SNS 대화방을 통해 코인 투자자들을 모으고, 투자자들이 코인을 사서 코인 가격이 오르면 일당이 보유하고 있던 코인을 파는 수법으로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일당 30명을 검찰에 넘기고 이 중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코인 재단 관계자와 코인 리딩방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리딩방 조직이 투자자를 모집하면 재단 관계자들은 이들과 협업해 보유하고 있던 코인 물량을 매도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최대 2천 퍼센트까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코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손실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회원들이 수익이 나야 자신들도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안심시키는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피해를 본 투자자는 140여 명에 이르고 현재까지 105억 원 상당의 피해 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금으로 추정되는 12억 5천만 원을 압수하고,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관계자들의 계정을 동결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 권유 과정에서 '원금보장', '고수익 보장' 등 투자자를 현혹하는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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