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근무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오늘 오전부터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북부청사 경제부지사실과 비서실, 평화협력국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를 지난 15일 불러 김 전 회장, 안부수 아태협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과 함께 4자 대질신문을 했고, 오늘도 이 전 부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측이 북한에 제공한 8백만 달러는 쌍방울의 대북 사업에 대한 대가이지 경기도 사업비를 대납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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