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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 '아들 학폭' 논란에 사의 표명

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 '아들 학폭' 논란에 사의 표명
입력 2023-02-25 15:08 | 수정 2023-02-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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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 '아들 학폭' 논란에 사의 표명
    차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희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갖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또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 변호사가 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 고등학생이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동급생에게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행사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가해 학생이 피해자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수준의 발언을 했고, 기숙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상처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각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당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들여 정 변호사를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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