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감 몰아주기·횡령' 한국타이어 조현범 조사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자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검찰이 일감 몰아주기와 횡령 의혹을 받아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타이어 제작에 쓰는 틀인 타이어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싸게 계열사에서 사 주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조 회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조 회장이 회사자금을 외제차 구입과 개인 집 수리, 지인에게 줄 선물 구입 등에 쓴 것으로 보고 정확한 횡령과 배임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조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