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역술인 천공의 관저 결정 개입 의혹을 제기한 전직 정부 관계자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 CCTV 영상이 저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경호처 협조로 관련 CCTV 영상을 저장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존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드디스크를 넘겨받기 위해 경호처와 협조 작업 중"이라며, "당시 영상이 남아있는지 여부는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뒤 포렌식 등 과학수사 절차를 거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공 의혹과 관련한 CCTV 영상이 저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청은 또 "천공 측과 소환조사에 대해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사 일정에 대한 답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공은 지난해 3월 말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국방부 영내의 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
장슬기
경찰 '관저 개입 의혹' 천공 관련 하드디스크 확인 착수
경찰 '관저 개입 의혹' 천공 관련 하드디스크 확인 착수
입력 2023-02-27 13:50 |
수정 2023-02-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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