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지하철역에 불법 전단 붙이지 말아야"

서울교통공사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를 향해 지하철 역사에 스티커 등 불법 전단을 붙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사는 오늘 오전 4호선 삼각지역에서 청소노동자들이 불법 전단을 제거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공사는 대부분 고령인 청소노동자들이 불법 전단을 떼어내느라 화학 용제를 사용하는 등 고충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탈시설 예산 확보,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등 요구사항을 알리는 전단을 서울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등에 부착해왔습니다.

공사는 불법 전단을 제거하는 데 비용이 들었다며 전장연 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