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에서 30대 엄마와 어린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과 6살 남자아이, 3살 여자아이 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을 발견한 여성의 남편은 "퇴근하고 오니 아내와 아이들이 숨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고, 즉각 소방 당국이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과 자녀들은 방 안에 별도로 설치한 텐트 안에 있었고, 현장에선 개인 신변과 관련해 여성이 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유족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
이유경
부천 주택서 30대 엄마와 두 자녀 숨진 채 발견
부천 주택서 30대 엄마와 두 자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3-01 11:46 |
수정 2023-03-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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