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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태윤

포천 돼지농장서 외국인 숨져‥'시신 유기' 혐의 농장주 체포

포천 돼지농장서 외국인 숨져‥'시신 유기' 혐의 농장주 체포
입력 2023-03-06 16:33 | 수정 2023-03-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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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돼지농장서 외국인 숨져‥'시신 유기' 혐의 농장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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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포천시의 돼지 농장에서 60대 태국인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시신 유기 정황이 포착된 농장 주인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돼지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같은 태국인 노동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돼지농장 뒤편에서 태국인 6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노동자의 시신을 트랙터로 유기한 정황을 파악한 뒤, 농장주인 6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태국인 노동자의 시신에선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건강상 문제가 있었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10년 가까이 해당 농장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농장주인이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한 것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농장의 임금과 노동 환경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농장주인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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