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환자들의 진료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무더기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형외과에서 여성 환자들이 탈의를 하거나 시술 전 진찰을 받는 CCTV 장면이 온라인으로 유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여성 체형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진료실에서 지난달 말 촬영된 것으로 어젯밤 해외 불법 음란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졌습니다.
1.5기가바이트 분량의 해당 영상은 진료실 내부 천장에 달린 CCTV 카메라로 촬영돼 병원 관계자들만 열람할 수 있지만, 병원 외부와 연결된 전산망이 뚫리면서 화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영상 유출 경위와 관련해 국내외의 해킹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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