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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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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 16년 전 택시 강도살인 피의자 두 명 검거

인천 경찰, 16년 전 택시 강도살인 피의자 두 명 검거
입력 2023-03-07 10:32 | 수정 2023-03-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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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경찰, 16년 전 택시 강도살인 피의자 두 명 검거

    [인천경찰청 제공]

    택시 손님으로 위장해 현금을 빼앗은 뒤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도주했던 강도들이 16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007년 인천 남동구에서 현금을 빼앗고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로 남성 두 명을 잇따라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7월 1일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의 고가도로 아래에서 타고 있던 택시의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뒤, 피해자가 저항하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택시를 타고 근처 주택가로 이동해 택시에 불을 지르고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약 6천 대에 달하는 범죄 용의차량 목록과 기지국 통신내역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사건 발생 9년 뒤인 지난 2016년 인천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택시에 불을 지를 때 사용한 불쏘시개와 방화 현장 근처 CCTV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지난 1월 체포하고, 공범 역시 지난달 말 붙잡았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남성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고, 혐의를 인정한 공범 역시 구속돼 보강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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