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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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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 6명 중 1명 '성추행 경험'‥"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아"

경기도 여성 6명 중 1명 '성추행 경험'‥"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아"
입력 2023-03-08 14:45 | 수정 2023-03-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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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여성 6명 중 1명 '성추행 경험'‥"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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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여성 6명 중 1명 꼴로 최근 1년간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도내 19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 981명을 상대로 지난해 하반기 실시했던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1년간 응답자들이 경험한 피해는 성희롱이 17.5%로 가장 많았고, '통제 행동' 등 정서적 폭력이 17.2%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금전적 재원의 이용을 막는 등의 경제적 폭력 11.1%, 성추행 8.2%, 스토킹 3.6%, 강간은 1.6%로 조사됐습니다.

    각각의 폭력 경험 관련해 반복 피해율은 강간이 81.8%, 성추행이 50%였고, 가해자가 동일 인물인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경험자 448명 중 40.4%는 우울함, 25%는 불안 등을 느꼈고, 피해자 비난과 고용상 불이익 등 전체의 5.8%가 2차 피해를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체 여성 3명 중 1명이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친밀한 관계에 의한 여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와 정책이 촘촘히 마련돼야 한다"며 "사전예방에 목적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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