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연금관리공단을 폭파하겠다'고 112에 협박 전화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허위 신고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112에 "다이너마이트로 병원과 연금공단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30분가량 발신자의 위치를 추적한 끝에 현행범으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이 지목한 병원 등을 경찰관 수십 명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체포된 남성은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달에도 비슷한 범죄로 체포돼 즉결심판이 청구되는 등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이 드러났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형사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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