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인 엑스터시를 숙취해소제로 속여 여성 프로골퍼에게 먹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에게 1심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작년 7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골퍼에게 술 깨는 약이라며 마약인 엑스터시 한 알을 먹인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조 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 골퍼가 술자리를 마친 뒤 몸에 이상을 느껴 경찰에 직접 신고하면서 조 씨의 범죄가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마약을 남에게 몰래 먹여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 씨에게 약을 건네고 피해자에게 약을 먹였던 술자리에도 동석했던 지인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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