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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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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측, 법정서 "대북송금, 쌍방울이 북한에 사기당한 것"

이화영측, 법정서 "대북송금, 쌍방울이 북한에 사기당한 것"
입력 2023-03-10 18:55 | 수정 2023-03-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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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영측, 법정서 "대북송금, 쌍방울이 북한에 사기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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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법정에서 경기도를 위해 대북 송금을 했다고 주장한 쌍방울 부회장에 "쌍방울측이 북한에 사기 당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측 변호인은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방용철 부회장에게 "2018년 11월 무렵 대북 제제 때문에 북한에 돈이 갈 수 없는데, 북한이 이 사실을 쌍방울이 잘 모른다고 보고 쌍방울에 거짓말한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방 부회장은 검찰 조사 등에서 "북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이 경기도가 스마트팜 사업비를 주지 않는다고 항의해, 쌍방울이 5백만달러를 냈다"고 진술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북한측이 쌍방울을 속인 게 아니냐고 따진 겁니다.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에게 돈을 줘도 되느냐고 몇번을 확인했고, 이 전 부지사가 대북 제재가 풀릴 거라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방 부회장은 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혐의를 줄이려고, 자신이 범죄를 인정하기로 말을 뒤집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했다가 '잘못 생각했구나' 깨닫고 진술을 바꾼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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