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후조리원 수가 5년 사이 20% 넘게 줄었지만 같은 기간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연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수가 475곳으로 집계됐고, 이는 5년 전인 2017년의 598곳보다 20.5%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의 산후조리원 수는 2017년 19곳에서 지난해 10곳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경북과 전북, 광주 등 5곳은 3분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도 20% 안팎으로 산후조리원 수가 줄었지만, 정부청사가 들어선 세종은 2곳에서 6곳으로 오히려 산후조리원이 늘었습니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금액은 2주 일반실 이용 기준으로 2017년 241만 원에서 2022년 307만 원으로 27.4%가량 올랐습니다.
서울이 410만 원으로 가격이 가장 비쌌고, 세종 329만 원, 경기 312만 원, 제주 307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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