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는 불이 난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과 연기가 바로 옆 기찻길을 위협함에 따라, 고속철도 대전역에서 오송역까지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KTX와 SRT 고속열차 12편이 운행 도중 한때 멈춰섰다가, 지금은 대전에서 서울 구간을 고속선로 대신 일반열차 선로로 우회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도 불이 난 공장 옆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나들목부터 남청주나들목까지 양 방향을 전면 통제한 채 차량을 17번 국도로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1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큰 불이 나, 현재까지 공장 노동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 기계에서 시작됐는데, 소방당국은 신고 20여분 만인 밤 10시 반쯤 인접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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