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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선진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서 큰불‥이 시각 화재 현장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서 큰불‥이 시각 화재 현장
입력 2023-03-13 05:14 | 수정 2023-03-1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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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났습니다.

    현장에는 강한 불길과 함께 많은 양의 유독가스가 번지고 있어 재난 문자가 발송되고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비상 최고 단계인,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불길과 맞서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선진 기자, 불길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네, 저는 지금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화재 발생 7시간이 다 되가지만 불길은 여전히 주변을 집어삼킬 듯 강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또 막대한 양의 검은 연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현장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뿌옇고, 인근 지역은 대피한 주민들과 소방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불길과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시속 20킬로미터 이상의 강풍까지 불고 있어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젯밤 3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물류 창고로 번져 타이어 40만 개를 보관중인 창고 한 동을 모두 태웠고 나머지 건물로 번질 위기입니다.

    특히 다른 창고로 번질 경우 화재가 더 크게 번질 수 있어 소방당국은 불길의 확산을 막는 데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공장 바로 옆을 지나는 금강철교로 까지 불길이 수십미터 가량 접근해, 현재 경부선 KTX 고속철도 양방향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지역 인근에는 경부고속도로 지나고 있어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해 지금까지 공장 내 작업자를 포함해 11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해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철도공사와 도로공사는 불길이 계속 잡히지 않을 경우 철도와 고속도로 모두 통제 구간을늘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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