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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혜리

전두환 손자 한밤의 폭로‥"할아버지 학살자, 가족들 호화 생활"

전두환 손자 한밤의 폭로‥"할아버지 학살자, 가족들 호화 생활"
입력 2023-03-15 11:41 | 수정 2023-03-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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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손자 한밤의 폭로‥"할아버지 학살자, 가족들 호화 생활"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마약 복용 사실과 전두환 일가의 비리 의혹이 있다는 글을 SNS에 잇따라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모 씨는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 씨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신상 정보와 옛 가족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전 씨는 우선 전두환 씨에 대해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며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버지인 전재용 씨와 새어머니 박상아 씨에 대해서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쓰고 있고,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전두환 씨의 3남이자 자신의 숙부인 전재만 씨의 경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 즉 포도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돈을 갖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인데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전 씨는 '검은돈'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전 씨는 고모인 전효선 씨 자녀의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초호화 결혼식"이라며 "25만 원밖에 없다던 전두환 씨의 가족에서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전 씨가 살던 연희동 자택 내부에 스크린골프장이 있다며, 해당 골프장에서 한 여성이 골프 연습을 하는 영상을 올리고 이 여성이 자신의 할머니인 이순자 씨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또 지인들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 이들 중 일부의 권유로 자신도 마약을 복용했다며 "저도 죄인이다,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씨의 아버지 전재용 씨는 "아들을 돌보지 못한 애비 잘못"이라며 "아들이 많이 아프고,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고 <조선닷컴>이 보도했습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전재용 씨는 "아들이 인스타그램에 쓴 글도 알았지만 막을 수 없었다"며 "저는 가족이니 괜찮은데 지인분들이 피해를 봐서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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