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나세웅

검찰, '창원 간첩단' 구속 기소 "북 지시로 윤석열 퇴진 투쟁"

검찰, '창원 간첩단' 구속 기소 "북 지시로 윤석열 퇴진 투쟁"
입력 2023-03-15 11:47 | 수정 2023-03-15 11:47
재생목록
    검찰, '창원 간첩단' 구속 기소 "북 지시로 윤석열 퇴진 투쟁"

    [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한 자통민중전위 회원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지난 2016년부터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북한 문화교류국과 연계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국내에서 반정부활동을 벌이거나 국내 정세를 북한에 보고한 혐의 등으로, 사업가 황 모 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황 씨 등이 결성한 자통민중전위는 이미지 파일에 암호문을 숨기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북한 측의 지령을 받고, 결과를 북한에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국정원 수사 결과 작년 6월 북한이 반미 투쟁, 정권 퇴진 투쟁을 선동하며 이를 위해 민주노총 노동자대회와 촛불집회를 활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작년 10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등락을 북한에 보고했고, 한 달 뒤 북한에선 지지율 하락을 계기로 제2의 촛불 대항쟁 등 대통령 퇴진 투쟁을 전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북한이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공간에 댓글 팀의 침투를 지시하고, 국민청원, 촛불집회 등 새로운 활동 방법을 적극 활용한 여론조작을 지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소된 황 씨 등의 변호인단은 앞서 국가정보원과 공안당국의 수사를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