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버스·지하철에서 마스크 벗는다‥남은 건?

정부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 등 대형시설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형마트나 터미널 등 칸막이가 없는 시설 안에 위치한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홍 단장은 "1단계 조정 이후 방역상황 검토와 전문가 의견 수렴, 중대본 논의 등을 거쳤다"며 "코로나19 발생 감소세가 이어지고, 의무 없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에 대해 "4월 말~5월 초 WHO의 코로나긴급위원회 이후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위기 단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검토를 거쳐 3월 말 추가 조정 계획에 대해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