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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차현진

직장갑질119 "경비·청소 노동자 갑질 피해 심각‥근로 계약 형태 바꿔야"

직장갑질119 "경비·청소 노동자 갑질 피해 심각‥근로 계약 형태 바꿔야"
입력 2023-03-16 14:01 | 수정 2023-03-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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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갑질119 "경비·청소 노동자 갑질 피해 심각‥근로 계약 형태 바꿔야"

    [연합뉴스TV 제공]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아파트 경비노동자와 청소노동자들이 입주민들로부터 심각한 갑질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경비노동자 갑질 보고서'에 따르면 심층 면접 조사를 실시한 9명의 노동자 모두 입주민으로부터 고성과 모욕, 외모 멸시, 업무 폄훼 등의 갑질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일부는 "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을 왜 채용했냐, 당장 바꾸라"는 등의 인격적 모욕성 발언에도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9명 중 6명은 업무 외 부당한 지시를 수행하는 등 '원청 갑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정화조 청소나 주민 차량 이동 주차 등의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경비노동자들이 입주민과 용역회사 갑질에 노출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간접 고용 구조와 초단기 근로계약"이라며, "용역회사 변경 시 고용 승계를 의무화하고, 갑질하는 입주민을 제재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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