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제공]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경비노동자 갑질 보고서'에 따르면 심층 면접 조사를 실시한 9명의 노동자 모두 입주민으로부터 고성과 모욕, 외모 멸시, 업무 폄훼 등의 갑질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일부는 "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을 왜 채용했냐, 당장 바꾸라"는 등의 인격적 모욕성 발언에도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9명 중 6명은 업무 외 부당한 지시를 수행하는 등 '원청 갑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정화조 청소나 주민 차량 이동 주차 등의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경비노동자들이 입주민과 용역회사 갑질에 노출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간접 고용 구조와 초단기 근로계약"이라며, "용역회사 변경 시 고용 승계를 의무화하고, 갑질하는 입주민을 제재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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