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합의 파기를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해법 발표 이후 양국 재계가 조성하기로 한 '미래청년기금'에 대해 '모욕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청년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를 짓밟고 만들어진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이행되는 정의로운 역사 위에 당당한 미래 세대로 서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국 원화와 일본 엔화, '한일 미래청년기금' 종이가 붙은 상자를 밟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용산역 광장의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도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가 강제동원 해법과 한일정상회담을 비판하는 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역사, 안보, 영토까지 내어주는 게 국익이냐"며 "피해자가 원치 않는 합의를 강행하고, 정상회담을 재개하는 행동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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