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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유경

장애인 수영 선수 '상습 폭행' 감독·코치 4명 법정 구속

장애인 수영 선수 '상습 폭행' 감독·코치 4명 법정 구속
입력 2023-03-16 19:07 | 수정 2023-03-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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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수영 선수 '상습 폭행' 감독·코치 4명 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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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수영선수들을 수시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감독과 코치들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장애인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감독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코치 두 명은 징역 3년을, 다른 코치 한 명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피고인 모두를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당시 감독과 코치로서 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었다"며 "특히 감독은 코치들의 폭행을 잘 알면서도 자신도 상습 폭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나머지 피고인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해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소속 감독과 코치로 일하며 지적·자폐성 장애인 수영선수 12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훈련 과정에서 플라스틱 막대가 부러질 정도로 장애인 선수의 발바닥을 폭행하거나 초등학생 선수에게 45분 동안 '엎드려뻗쳐'같은 얼차려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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