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하모니호 선사인 에이치해운은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폐업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에이치해운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하모니호 운항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모니호는 사람 5백 명과 승용차 20대를 실을 수 있는 2천 톤 규모의 대형 여객선으로, 하루 한 번 인천항에서 백령도를 왕복 운항했습니다.
하모니호의 운행 중단이 결정되면서 백령도 주민을 비롯한 여객선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하모니호와 같은 경로를 운행하던 코리아프라이드호는 하모니호에 비해 규모가 작은 데다 차량을 실을 수 없어 혼란이 예상됩니다.
인천 옹진군 관계자는 "하모니호가 없으면 인천항과 백령도를 오갈 수 있는 승객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특히 여행객들이 백령도를 많이 찾는 성수기 때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여객선 이용객들이 겪을 불편함을 고려해 예비선박을 확보했다며 신규 사업자 공모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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