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과정에서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허위 발언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자신의 두 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출발한 이 대표는,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법 청사 앞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재판부는 오늘 2회 공판에서 검찰이 이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며 제출한 서류 증거들을 조사합니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담당자인 성남도시개발공사 고 김문기 처장을 "시장 재직 때 몰랐다"며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지난 공판에서 "알지 못했다는 표현은 주관적인 것이어서 허위 사실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도 "검찰이 김만배를 몰랐다는 윤석열 대선 후보는 조사 없이 각하하고 이재명은 기소했다"며 편파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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