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앞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대표에 대해 어제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2년간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등지에서 집회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 가면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31개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부터 설치해 달라며 조사를 거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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