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위법하게 출국금지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 직위해제 조치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법원에 호소했습니다.
법무부를 상대로 직위해제 조치를 멈춰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 심문 기일에 출석한 차 전 본부장은 발언 기회를 얻은 뒤, "지금 월 1백3만 원 정도를 받는데, 네 명 가정의 가장으로서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차 전 본부장은 또, "자신이 무주택자라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전셋집에 살고 있는데 올해 7월 전세 기간이 끝나 이사를 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 심리로 진행된 심문에서 차 전 본부장 변호인은 "1심에서 무죄가 나온 만큼 더는 직위해제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늦어도 4월 둘째 주까지 결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회
나세웅
김학의 출금 무죄 차규근 "직위해제 유지돼 월급 103만 원‥고통스럽다"
김학의 출금 무죄 차규근 "직위해제 유지돼 월급 103만 원‥고통스럽다"
입력 2023-03-17 14:03 |
수정 2023-03-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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