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본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일어난 압사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10·29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도 찾아 헌화하고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아카시시 참사 유족인 시모무라 세이지 씨는 "경찰에 제대로 신고가 안 됐고, 사고 후에도 구호 체제가 가동되지 않아 구조할 수 있던 생명조차 구할 수 없었다는 것에 두 참사의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10·29 참사 유족들은 "국적을 떠나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서로 위로했습니다.
아카시시 참사는 지난 2001년 7월 일본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불꽃놀이 축제를 보려던 사람들이 육교에 몰렸다가 1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사회
문다영
일본 압사사고 유족, 10·29 참사 분향소 찾아 유족 위로
일본 압사사고 유족, 10·29 참사 분향소 찾아 유족 위로
입력 2023-03-17 16:26 |
수정 2023-03-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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