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군으로 활동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무단출국한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첫 공판을 마친 뒤 자신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는 유튜버를 폭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선 이 전 대위는,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등 질문을 반복한 유튜버 이 모 씨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습니다.
이 씨가 "자신을 폭행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촬영을 계속했고, 이 전 대위는 재차 욕설을 한 뒤 손으로 휴대전화를 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1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이 씨는 평소 이 전 대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고 이 전 대위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반발해왔습니다.
이 전 대위는 법정에서 외교부의 허락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조치 없이 떠난 혐의에 대해선 "사고를 인식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회
정상빈
'우크라 의용군 참전' 이근 전 대위 법원서 유튜버 폭행
'우크라 의용군 참전' 이근 전 대위 법원서 유튜버 폭행
입력 2023-03-20 14:01 |
수정 2023-03-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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