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나비약으로 불리며 환각 작용을 노린 이들이 오남용하는 식욕억제제를, 인터넷으로 되판 10대 3명 등 1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식욕억제제를 병원에 처방받은 뒤 되팔거나 구입한 혐의로 1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서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뒤 복용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접촉해온 이들에게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는 흥분, 우울감 등을 불러올 수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의사의 처방이 필수적인데,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처방약의 재판매가 불법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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