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량 7대 들이받은 '음주 뺑소니' 40대 남성 체포

[자료사진]

서울 서초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 차량 7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앞서가는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이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인근까지 차량을 운전하면서, 운행 중인 차량 5대와 주차된 차량 1대 등 6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7대의 운전자 등 8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역삼동에서 1차 사고를 낸 남성이 도주하자 경찰이 긴급 출동했고, 오후 6시 반쯤 서초동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7%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음주운전과 이른바 '뺑소니'에 해당하는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