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당시 고의 감점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북부지검에 출석하면서, "방통위원장 취임 이후 치우치지 않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심사 과정에 위법이나 부정이 없었고, 혐의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임기를 지키겠다는 생각도 변함이 없다"면서 "자신의 결백이 아니라 방통위의 업무가 치우침 없고 투명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 위원장에게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고의 감점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6일 한 위원장의 자택과 방통위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당시 재승인 심사 실무 국장과 과장, 심사위원장 윤모 교수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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