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송환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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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루나 코인 발생사 테라폼랩스의 대표 권도형 씨에 대해 송환절차에 착수합니다.

법무부는 "우리나라와 몬테네그로는 모두 유럽 평의회 범죄인 인도 협약에 가입돼 있어,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며 "법률과 국제협약에 따라 송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테라·루나 코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권도형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권씨와 공범을 쫓아왔으며, 몬테네그로 현지 수사당국은 현지시각 어제 아침 9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권 씨 등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권 씨가 머물렀던 세르비아에 긴급 인도구속을 청구했는데, 권 씨 등은 세르비아와 인접한 몬테네그로로 이동한 뒤,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을 시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