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내정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국가수사본부의 직접적 수사 지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 청장은 오늘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찰 수사에 대해 높아진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3만5천여 명 수사 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대한 최종적 책임이 커졌다"며 "국가수사본부도 수사 상황을 취합하는 행정뿐 아니라, 개별 수사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선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대한 수사지도기능이 강화되기를 내부 조직 구성원들도 원하고 있고 국수본 간부들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청장은 행정고시 특채로 지난 1999년 경찰에 입직해, 경찰청 형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습니다.
우 청장은 모레 대통령 임명을 받은 뒤, 국가수사본부장으로서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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