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약 10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에서 '현안정리 후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다음달 28일 사임하겠다고 사직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압력이 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발생한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인사권자의 뜻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신뢰를 잃은 것이 확인된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다만 "현실을 도외시한 법체계로 임기 관련 갈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법령이 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